노로바이러스, 영유아 장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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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병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이에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되는 식중독 질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가족 중 감염자가 있을 경우 위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노로바이러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 약한 영유아 아이들은 더욱 취약합니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 노로바이러스 장염!!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더맘스토리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철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 원인과 예방법을 공유합니다.


1.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란

흔히 장 감염이라고 부르는 장염은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구분되는데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장염은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매우 작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는 것에 반해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져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들의 대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노워크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노로바이러스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생 시기는 평균 42.4%가 겨울 철인 12월~2월 사이에 발생하며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발생한 128명의 노로바이러스 확정자에게서 알 수 있듯이 영하 20도에서도 강한 생존력을 보여줘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 발병 원인

노로바이러스에 관한 편견 중 하나가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식중독의 발병 원인의 95% 이상이 ‘음식’이지만 바이러스성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으로 인한 감염은 10%가 채 안 됩니다.

나머지 90% 이상은 감염자와의 접촉, 오염된 식기류, 2차 전이 등의 원인이 훨씬 높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채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상태에서 조리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에도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감염자가 만진 문고리나, 핸드폰, 수도꼭지 등을 통해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3. 노로바이러스 증상

일반적으로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은 맛을 보거나 냄새 등으로 알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크기가 작아 이러한 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음식을 먹을 때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구토, 메스꺼움, 설사, 발열, 오한, 복통 등이 나타나며 근육통 등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발열 증상과 설사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중 절반 정도에서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소아에게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게서는 설사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이어져 꽤 고통스럽습니다.

4. 노로바이러스 치료법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과 증상이 비슷한 노로바이러스!!

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일어난 병을 통틀어 ‘식중독’이라 지칭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또한 식중독에 포함이 됩니다.

하지만 원인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는데요,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은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물질이 주요 원인이며 노로바이러스는 글자 그대로 바이러스 물질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인이 다르니 치료 방법 또한 차이점이 있겠죠?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은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노로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제 없이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한 번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경우 4~6개월 정도는 면역력이 조금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또한 대부분 2년 안에는 면역력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제도 없고 한번 걸렸다고 해서 앞으로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앞서 언급했듯이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확률은 10% 이하로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 섭취를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물론 아닙니다.

음식은 반드시 잘 가열한 후 섭취하고 채소, 과일류는 깨끗이 씻어야 하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는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손을 통해 이뤄지므로 철저한 손 씻기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또는 음식 준비 전과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손으로 얼굴이나 입을 만지는 일이 많으므로 손 씻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해주며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행동을 못하도록 주의를 줍니다.

손을 씻을 때는 다 함께 사용하는 고체비누보다는 액체비누를 이용해 손가락 사이사이는 물론 손 전체를 골고루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

  1. 철저한 위생관리-손 씻기를 생활화해요.
  2. 음식은 완전히 익힌 후 먹어요.
  3. 채소, 과일은 깨끗하게 씻은 후 먹어요.
  4. 신생아일 경우 손을 항상 깨끗이 닦아주세요.
  5. 위생 관리-감염 시 사용했던 옷이나 이불은 꼭 살균세탁해요.
  6. 증상이 있을 경우 영유아, 환자 등과 접촉하지 않아요.

• 내가 이미 감염된 경우

– 본인 스스로 위생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 같은 경우에는 아이와의 접촉을 금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 옷과 이불, 수건은 꼭 소독액을 사용하여 세탁하도록 합니다.

– 식기류는 따로 사용하고 사용 후 끓는 물에 가열해 세척합니다.

– 화장실이나 욕실을 사용한 후에는 2 리터짜리 페트병에 종이컵 1/3 분량의 표백제를 넣고 물을 채운 후 깨끗이 소독하도록 합니다.


개인적인의견

저는 미스 시절에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적이 있었어요.

살다 살다 그런 고통은 처음이었어요.

정말 복통이 자연스레 부처님, 하나님을 찾게 될 정도더라구요,

식은땀도 줄줄~설사도 줄줄~ 결국 그날 119 불러서 응급실을 갔었네요.

병명은 유행성 바이러스성 노로 장염!!

그래서 그 고통을 너무 잘 아는데 작년 초에 큰애가 노로바이러스 장염을 앓아서 정말 고생했어요.

저는 왠지 평소에 장염이 잘 걸리는 저한테서 바이러스가 꼭 옮은 거 같아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사실은 그 주에 원에서 실내 놀이동산을 다녀왔었는데 2~3일 뒤에 아이가 아픈 걸 보면 거기서 옮은 건가 싶기도 해요.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유행성 질병이라 손 씻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외출 후뿐만 아니라 밥 먹기 전에도 꼭 아이들 손씻기를 해주세요.

참 그리고 이건 제가 장염이 하도 자주 걸려서 저만의 습관인데요,

저는 대형마트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절대 만지지 않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손을 씻거나 휴대용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핸드폰은 알콜지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꼭 닦아주구요.

잘 생각해보면 화장실 갈 때도 핸드폰은 들고 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우리 아이들 엄마 핸드폰 정말 좋아하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균이.. 으… 핸드폰 소독은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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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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