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변비, 대탈출 Z작전

작성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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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보면서 울거나 힘들어하는 아이, 혹시 변비일까 걱정이 되시나요?

아이 변비에는 여러 가기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기가 생기기도 하고 바르지 않은 식습관에 의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 아이와 이유식을 하는 아이, 변비 치료법도 달라져야 하는데요,

더맘스토리에서 유아 변비의 원인과 치료법을 공유합니다.


변비란

변을 매일 보지 않는다고 해서 변비가 아니라는 사실!!

아이의 변비 기준은 변의 횟수보다 ‘변의 상태’를 잘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영유아 변비의 의학적인 진단 기준은

• 일주일에 2회 이하 아주 딱딱한 변을 보거나

• 일주일에 1회 이상 변을 지리거나

• 변을 보면서 너무 힘들어하거나 심하게 울면서 변을 보거나

• 아이가 변을 참는 행동을 보이거나

• 항문에서 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 변으로 인해 변기 막힘

위 사항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변비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각각 다른 배변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하루에 두세 번 보는 아이가 있고 어떤 아이들은 일주일에 두세 번 변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의 횟수보다는 변의 굳기나 상태를 잘 관찰하여야 합니다.

변비가 의심되는 아이들의 자세 알기

장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변을 못 보고 굵어진 변이 항문을 통해 나올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할 경우 항문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아이는 변을 못 때마다 항문이 아프기 때문에 자꾸 변을 참으려고 하는데, 이때 아이들의 행동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 다리를 꼬으면서 땀을 뻘뻘 흘린다.

– 엄마 눈치를 보면서 구석에 서 있기도 한다

– 움찔거리며 돌아다니거나 안절부절 못한다

– 발끝으로 서거나 이상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 만성변비이거나 변을 참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엄마들은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볼 때

‘아, 아이가 변을 보고 싶어 하는구나’ 또는 ‘ 변이 안 나와서 힘들어 하나보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인 거죠.

딱딱한 변이 나오려고 하는데 변을 보면 아프기 때문에 아이가 변을 보지 않으려고, 못 나오게 하려고 보이는 행동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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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왜 생길까요?

1 . 아기가 먹는 음식의 변화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은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액상형의 분유나 모유에서 고형물의 이유식을 시작하는 초기에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기들은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2 . 환경의 변화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거나, 잠드는 시간이나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졌을 경우에도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3 . 정서적 문제

가정 내 문제는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며, 이는 부모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또는 분노의 표시 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강압적인 배변 훈련 또한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 적은 식사량과 운동량의 부족

식사량이 적어서 변 자체가 적게 만들어지는 경우나 활동량이 적은 경우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해서 변을 잘 못 볼 수 없게 됩니다.

5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로 수분량이 부족할 경우 변을 보기가 힘들거나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료 :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변비 치료

연령대별로 알아보아요

이유식 전 아이(4~6개월)

1 . 수유 방법을 바꿔 보아요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의 변비 원인은 수분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수유의 양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리거나 분유를 한 스푼을 더 넣어서 진하게 타는 것이 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분이 부족할까 봐 물을 더 넣어서 분유를 물게 타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는 모유량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 수분 보충을 해주세요

아기들의 성장에 있어서 물은 아주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몸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3 . 배 마사지나 다리운동을 시켜주세요

배 마사지는 아이의 장운동에 큰 도움이 되며 배꼽 주변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살살 문지르듯이 마사지해줍니다.

이유식 하는 아이(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할 때 변비가 없던 아이들도 변비가 생기기도 해요.

아이들의 장은 소화력이 약해서 이유식 등의 새롭게 바뀐 식단을 제대로 소화하기가 힘이 들기 때문에 이유식을 시작한  초기에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유아변비#5

 

1 . 수분량 늘이기

수분은 아이가 변을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거나 냄새가 난다면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해요.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식 먹이기

하루 세 번 정도 과일이나 야채를 먹이도록 합니다.

배, 복숭아, 양배추, 브로콜리 등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3 . 적당량의 운동

매일 적당량의 걷기나, 놀이터에서 놀기 등을 통한 활동은 장운동을 도와 규칙적으로 배변을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4 . 변을 보기 위한 규칙적인 일정을 만든다

식후, 또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아이가 변기에 얼마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단, 강제적이지 않아야 하며 평소 변기를 장난감처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작업이 선행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변을 보았을 때는 칭찬을 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변비, 이렇게 예방해보세요

1 . 식단 개선

변비의 대부분은 식단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영유아 1일 수분 섭취량은 체중(kg) 당 60ml로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특이나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에는 식이섬유 식품 섭취 시 다량의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할 때 집중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목이 마른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러므로 중간중간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2 . 우유 섭취를 줄인다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특히 변비를 일으키는 식품이 우유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게 될 경우 우유 속 칼슘이 몸에 다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변에 칼슘이 많이 들어 있을 경우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항문에 상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영유아는 1일 우유 섭취량 400cc 이내로 마실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 섭취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국수 같은 경우는 섬유질이 부족하므로 통밀, 호밀 등 잡곡이 섞여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시리얼 같은 경우도 현미, 오트밀, 건포도 등이 포함되어 있는 시리얼을 먹이는 것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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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변비

변비 해소에 좋은 식품

1 . 고구마

고구마는 감자류 중에서 가달 풍부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놓아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고구마 속에 들어 있는 야리핀이란 성분이 장운동을 촉진시켜서 배설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 . 시금치

시금치는 성장기 어린이 발달에 필수적인 식품으로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나물이나 국 등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길고 가는 서양종보다는 짧고 뿌리가 붉은 동양종이 좋아요.

3 .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이유식 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로 섬유질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브로콜리 봉오리보다는 줄기에 많이 있기 때문에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변비#3

4 . 자두

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과일은 자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섬유질이 3~6배 많으며 변비 예방에도 좋지만 변비를 치료 중인 아이들에게도 먹이라고 권유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자두 이외에도 사과, 귤, 키위 등이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변비를 예방에 좋은 식품들이 많이 있지만 변비의 원인에는 먹는 ‘식단’뿐만 아니라 ‘식습관’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변비 예방을 위한 식습관 개선

1 . 편식이 심한 아이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않고 육류 위주로 먹는 식습관은 변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편식이 심한 아이들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일인데요, 먼저  싫어하는 과일이나 채소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줍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볼 때 채소나 과일에 대한 책을 함께 본다든지 아이와 함께 장을 보면서 직접 고르도록 한 다음 집에 와서 직접 씻고 요리 과정에 참여시켜 뿌듯함과 책임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가 골라준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어주고 “00가 골라준 브로콜리 정말 맛있네”라며 칭찬을 해주면 아이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2 .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오랜 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경우도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 원칙을 정해서 누구와 같이 먹건 반드시 원칙을 지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일정한 식사 시간을 주어 그 시간 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시간은 30분이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밥을 먹지 않을 경우 간식을 주는 것은 잘못된 식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간식 제공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유아변비#4

3 . 활동량 늘이기

식습관이 좋고 먹는 양이 좋아도 활동량이 적으면 장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신체 활동으로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4 . 유산균 섭취하기

전문가들은 변비 예방과 개선을 위해 꾸준한 유산균 섭취를 추천합니다.

유산균은 장운동량을 증가시켜주어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인의견

큰애가 조금 예민한 건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변비에 걸려 고생을 좀 했어요.

어린이집 초기 아이들이 변비에 자주 걸린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똥 쌀 때마다 어찌나 안쓰럽던지..

큰애는 지금도 여전히 변비가 있는 편이라 유산균이랑 과일을 꾸준히 먹이고 있어요.

변을 시원하게 본 날이면 저와 남편은 무슨 큰일이라도 해 낸 듯 반응을 해주죠.

활동량은 많은데 아직 식습관이 잡히지 않아서인지 변비가 잘 안 낫네요.

많이 먹지 않으려고 하고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게 문제인 거 같아요.

바른 식습관 잡아주는 게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마트나 시장에 같이 장 보러 가서 산 채소들은 꽤 잘 먹어요.

저 방법은 효과가 정말 좋아요. 대신에 엄마가 좀 귀찮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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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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