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 시기와 유의할 점

작성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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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만 할 수 있는 게 있다?

예비엄마의 마지막 자유시간 바로 “태교여행”입니다.

뱃속 태아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그 모든 날이 태교여행을 하기에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태교여행 시기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임신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할 수 있는 태교여행!!

뱃속 태아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예비 엄마들을 위해 안전한 태교여행 시기와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태교란?

태교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태교란 태아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모든 행위와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임신전인 전태교가 오히려 태교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태교의 시작은 임신을 계획하는 3개월 정도부터 준비가 필요하며 엽산제를 3개월 전부터 섭취하라고 하는 것도 그때부터 몸을 준비하는 게 태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태교여행이란?

말 그대로 뱃속의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인데요, 요즘은 남편뿐만 아니라 친정엄마나 친구들과도 함께 가기도 합니다.

여행지에서 좋은 것도 보고 일상에서 벗어나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태교여행#1

1. 태교여행 시기

아직 안정이 되지 않은 임신 초기인 12주까지는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 산모의 비행기 여행은 36주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만삭일 경우 이동이 힘들 수 있고 조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덧이 어느 정도 끝나고 태아가 안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임신 중기 14주~32주 사이를 (5개월~8개월) 태교여행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모의 컨디션에 따라 여행 기간이나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 전 담담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2. 국외 태교여행 시 주의할 점

태교여행을 결심하셨다면 어디로 갈지 장소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까운 국내 여행을 할지 이색적인 국외 여행을 할지 먼저 결정합니다.

단, 국외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의 “소두증” 을 발생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질병관리 본부에서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의 임산부 여행을 자제를 권하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로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가 다소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 위험성은 있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은 피해 태교여행 계획을 잡을 것을 추천합니다.

국외로 여행을 하실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www.cdc.go.kr  와 해외여행질병정보 센터 travelinfo.cdc.go.kr 에서 지카 바이러스와 여행지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합니다.

이 외에도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곳은 피하고 화장실을 쉽게 갈 수 있는 자리가 좋으며 안전벨트는 배 아래에 느슨하게 매는 것이 좋습니다.

창가 자리보다는 복도 자리를 이용하여 2~3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맨 앞 통로 좌석은 비교적 자리가 넓고 비행기 날개 쪽 좌석이 다른 좌석보다 진동이 덜 하다고 아니 참고하여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태교여행 전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

여행은 늘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특히 임산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사전에 체크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응급시 갈 수 있는 병원을 미리 체크한다.
  • 해외여행일 경우는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대사관 번호를 미리 알아둔다.
  • 산모가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들을 챙겨간다.
  • 여벌의 긴팔을 가져간다.
  • 산모 영양제를 꼭 챙겨간다.
  • 산모수첩이나 의사 소견서를 지참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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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공사 탑승 규정 체크하기

임산부들이 항공기를 이용할 때 혹시 있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별로 임산부를 대상으로 탑승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임신 32주 미만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단, 임신성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이 있는 임산부는 탑승수속 시 의사 진단서 및 건강 상태 서약서 제출이 필요합니다.

임신 32주~36주는 탑승수속 시 건강 상태 서약서 제출이 필요하며 37주 이상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는 의사로부터 항공여행 금지를 권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32주 미만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임신 32주~ 37주 미만은 탑승수속 시 서약서 제출 및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며 탑승일 기준 7일 이내에 작성된 진단서나 소견서 원본 1부, 사본 2부가 필요합니다.

임신 37주 이상은 탑승하실 수 없으며 다태 임신일 경우 33주 이상부터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모두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규제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태교여행 필수 준비물

태교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라면 남편과 같이하는 태교여행 아니고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태교여행,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태교여행 등 다양한 테마가 있습니다.

평소 산모의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전환도 하고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뱃속 아기와의 좋은 여행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 태교여행 중 스냅사진 찍기 : 만삭사진뿐만 아니라 태교여행 중에도 예쁜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남편과 함께라면 커플티를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우정티 또는 컨셉을 만들어 의상을 준비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 말 그대로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평소 챙겨 먹는 영양제를 여행지에서도 꼭 빠뜨리지 말고 챙겨 먹어요.
  • 작은 테마 소품 : 태교여행 중 특별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작은 소품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 바디필로우 : 자가용으로 여행을 한다면 평소 수면에 사용했던 바디필로우를 챙겨 가보세요. 여행 후 꿀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6. 태교여행지 추천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제일 많이 가는 국내 태교여행지로는 제주도가 대표적이며, 가평, 남이섬, 남해, 전주, 동해, 부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국외로는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편도 5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괌, 오키나와, 다낭, 발리, 일본, 방콕 등이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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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의견

임산부의 몇 안 되는 특권이라면 특권인 태교여행!!

다들 태교여행 다녀오셨나요? 저는 바쁜 남편을 대신에 친구들과 제주도로 다녀왔었어요.

임신 20주 좀 넘어서 다녀왔었는데 정말, 진심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랄까요?

맛있는 거 먹고 친구들과 밤새 수다도 맘껏 떨고 마치 학창 시절 여고생이 된 듯이 들뜨고 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좀 특별한 태교여행을 위해 친구들과 우정티도 맞추고 각자 좋아하는 컨셉의 의상을 준비해 스냅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사진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면서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라요.

육아에 지치고 시간에 쫓겨 살다 보면 행복했던 기억조차 잃고 살아갈 때가 종종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는 옛날 사진첩을 꺼내봐요.

우리 아기 100일 때, 돌 잔치 때, 첫 가족여행 등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더라구요.

임신 중일 땐 또 그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꼭 멀리 가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태교여행 가보는 것은 어떠세요?^^

물론 산모의 건강이 허락하고 안전한 시기에 맞추어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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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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