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엄마들의 생각이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모든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산모의 건강 상태나 태아에 따라서 부득이하게 제왕절개로 출산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맘스토리가 제왕절개 분만을 준비하는 산모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왕절개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우리나라는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산모가 원하던, 아니던 제왕절개 분만으로 출산을 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왕절개 수술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왕절개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모아 보았습니다.
제왕절개란?
임산부의 복벽과 자궁을 절개해 분만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 수술 자국이 남지만 출혈이 적고 소요시간이 짧은 ‘종절개법’
• 치골의 바로 위를 절개해 수술 부위가 눈에 잘 띄지 않는 ‘횡절개법’이 있습니다.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보통 횡절개법을 선택합니다.
제왕절개 수술 A to Z
<제왕절개 수술 전>
1 . 수술 동의서 작성
제왕절개는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2 . 수술 전날 미리 입원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보통 전날 미리 입원을 해서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체크하게 됩니다.
3 . 금식
수술 중 위에 있던 음식이 폐로 들어가면 폐렴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10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 과정>
1 . 수술 준비와 마취
수술과 세균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날이나 당일에 산모의 음모를 깨끗이 제모합니다.
혈관 확보를 위해 링거와 수술 뒤 산모는 바로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소변을 받기 위해 미리 도뇨관을 미리 끼워둡니다.
수술 준비가 끝나면 수술실로 옮겨 마취를 합니다.
2 . 복부 절개
소독을 한 후 치골 위 3cm정도 되는 지점에서 약 10cm 정도 길이로 절개합니다. 절개 부위가 잘 보이지 않게 횡절개(가로)로 절개합니다.
3 . 자궁벽 절개
복부를 절개하여 복벽을 벌린 후 자궁벽을 절개하여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막을 자른 후 태아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태아의 입과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몸이 다 나온 후에 탯줄을 자릅니다.
4 . 봉합
남아 있는 태반과 양수, 양막 찌꺼기 등을 제거한 후에 자궁수축이 정상인지 확인한 다음 봉합합니다.
이때 지방층은 체내에 흡수되어 녹는 실로, 피부는 나중에 뽑는 실로 봉합한 후 소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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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후>
1 . 입원실로 옮겨 휴식을 취한다
산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후 2시간 이내로 마취에서 깨어납니다.
수액과 항생제를 맞으면서 휴식을 취하며 제왕절개 상처 부위가 잘 아물도록 배에 모래주머니를 얹어놓습니다.
2 . 수술 부위 소독하기
수술 다음 날 수술 부위를 깨끗이 소독 한 후에는 덧나지 않게 상처 부위를 열어두어 통풍이 잘 될 수 있게 해주어 빨리 아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술로 인한 출혈로 빈혈이나 감염은 없는지 혈액 검사를 받습니다.
산모는 몸을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하루, 이틀 동안은 도뇨관을 빼지 않습니다.
3 . 가스 배출은 24~48시간 이내로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는 자연분만과는 달리 보통 가스가 배출된 후에 물이나 미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개 이틀 이내에 가스가 나오며 몸을 조금씩 움직여주는 것이 몸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4 . 퇴원하기
수술 후 5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7일째는 퇴원을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순조로운 경우는 5일 정도 지나면 수술 부위 실밥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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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에 관한 Q & A
Q :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 제왕절개 수술은 보통 4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자궁벽 절개 후 태아는 10분 이내로 꺼냅니다.
Q : 제왕절개 수술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 병원의 규모, 지역,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자연분만 비용은 30~60만원 정도이며 제왕절개 비용은 80만원~150만원 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Q : 샤워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A : 제왕절개의 경우는 출산 후 3~7일 정도 지난 후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이내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내고 추워지기 전에 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탕에 들어가는 것은 6주 정도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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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꼭 제왕절개가 필요한 경우가 있나요?
A :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태아가 목에 탯줄을 감고 있는 경우, 역아일 경우, 전치태반, 태아나 산모에게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 등은 제왕절개가 필요합니다.
Q : 수술 후 물이나 식사는 언제부터 가능하나요?
A : 제왕절개의 경우 물은 24시간이 지난 후 따뜻한 보리차나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식사는 2~3일 후부터 미음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의견
몇 년 사이에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산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해요.
노산으로 인한 고위험 산모가 많아 진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는 큰애는 양수가 적어서, 둘째는 탯줄을 목에 감고 있어서 제왕절개를 했어요.
저는 골반이 좁아서 자연분만은 처음부터 생각도 못 하고 있었어요.
자연분만은 선불제고, 제왕절개는 후불제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더라구요.
자연분만으로 낳았던 제왕절개로 낳았던 똑같이 배 아파 낳은 거 맞죠 뭐.
선불제든 후불제든 돈 내는 건 똑같잖아요.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장면을 보고 얼마나 욱하던지..
전신마취 대신 척추마취로 제왕절개를 할 경우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바로 볼 수 있어요.
혹시 태어나는 아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척추마취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