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젖꼭지 아군일까, 적군일까?
” 이게 없으면 육아 불가”
” 공갈젖꼭지는 신의 한 수다”
노리개젖꼭지라도 하는 공갈젖꼭지에 관한 엄마들의 의견인데요,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해요.
육아를 하면서 정말 필요할 때가 많은 공갈젖꼭지,
하지만 부정적인 말들도 많아서 인지 막상 줄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엄마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봅니다!!
더맘스토리에서 ‘공갈젖꼭지 사용 시 주의할 점’과 함께 ‘공갈 떼기 방법’도 공유합니다.
공갈젖꼭지에 관한 Q & A
Q 공갈젖꼭지는 언제 사용하는 건가요?
A : 유아 발달 단계에 있어서 생후 15개월 까지를 구강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 탐색하고 빨면서 만족을 느끼게 되죠,
생후 6개월까지 빠는 욕구가 그 어떤 욕구보다 가장 세며, 빠는 행동은 두뇌발달에도 좋습니다.
공갈젖꼭지는 아기가 빨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시기인 생후 6개월정도까지는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으며 6개월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잠투정 심한 아이, 공갈젖꼭지 물리는 습관 괜찮을까요?
A : 아기들은 잠을 자는 방법을 잘 몰라 칭얼거리기도 합니다. 잠이 들기 위해 진정을 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거죠,
이때 손가락이나 공갈젖꼭지를 빨게 되면서 진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갈젖꼭지와 아이의 수면 연관이 너무 강력할 때에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잠결에 공갈이 빠지면 깨어서 울기 시작하는 횟수가 많으면 엄마는 밤새 공갈 셔틀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Q 공갈젖꼭지가 치아 발달에 좋지 않나요?
A : 엄마들이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기 전에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아기 치아나 구강 발달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공갈젖꼭지를 한동안 빤다고 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3살 이후에도 아이가 공갈젖꼭지에 너무 의존하며 자주 빨 경우에 해당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공갈젖꼭지의 장단점
공갈젖꼭지 사용 시 주의할 것
• 장시간 사용 금지
너무 오래 물리면 중이염의 위험이 있어요
• 모유 수유는 4주 이후에 사용해요
모유 수유의 경우 생후 4주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 이전에 사용할 경우 유두 혼동을 일으켜 모유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갈 쉽게 떼는 Tip 알려주세요
– 공갈젖꼭지 버리기
아기가 밤새 운다면 엄마는 마음이 약해져 아이에게 공갈을 줄 수밖에 없겠죠? 엄마도 기댈 곳이 없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갈젖꼭지를 떼고 싶다면 먼저 깔끔하게 버리자!!
– 공갈젖꼭지 대신 애착 인형을 주자
잠잘 때마다 공갈을 물렸던 아이라면 이제 조금씩 다른 곳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나 애착 인형 등을 이용하여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정보도 유용해요 : 아기 이앓이, 어금니 나는 시기
–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버리기
이 방법은 어느 정도 말길을 알아듣고 2살이 넘었는데도 공갈젖꼭지를 못 떼는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엄마는 공갈젖꼭지가 망가져서 버려야 한다고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공갈젖꼭지가 망가져서 이제 못 쓰겠네”
“여기에 구멍이 생겨서 망가졌네, 00이가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공갈젖꼭지야 안녕~”
이렇게 아이에게 확실히 아이 앞에서 행동으로 이제 공갈젖꼭지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 무반응 하기
수면습관 잡기위한 울려재우기처럼 무반응을 보이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공갈젖꼭지를 달라고 울거나 잠투정을 해도 엄마는 그 순간을 잘 참아야만 공갈젖꼭지 떼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갈젖꼭지가 없던 시절에 아이들은 어떻게 빠는 욕구를 충족했을까요?
바로 자신의 손가락을 빨아서입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잘못 빨다 보면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생길까 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는 건데요,
공갈젖꼭지는 아이의 빠는 욕구를 충족시켜주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육아 아이템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필요 이상으로, 엄마가 잠깐 쉬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주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의견
공갈젖꼭지에 대해서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갑을박론이 강한 육아템이죠?
아이가 굳이 공갈을 찾지 않고 자기 손가락을 빨아도 위생적으로 엄마가 케어가 잘 된다면 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한 번 공갈의 맛을 알게 된 후는 자꾸만 손이 가죠~
저는 공갈젖꼭지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은 육아템이라고 생각해요.
제 지인은 두 아이 모두 모유 수유했는데 공갈은 사용하지 않고도 잘 하더라구요.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공갈젖꼭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아요.
주는 것은 엄마 마음이지만 선택은 아이가 하게 되는 거죠.
더 흥미로운 건 공갈젖꼭지 제품에도 아이들마다 선호도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어떤 아이는 A 제품은 잘 빠는데 비해 B 제품은 입에 물리자마자 툭 뱉기도 한다죠?^^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군이 되는 공갈젖꼭지!! 현명하게 사용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