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발작, 이렇게 대처하세요

작성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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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갑자기 아이가 드러누워 울기 시작하면 정말 당혹스럽죠?

금방이라도 세상이 끝날 듯이 우는 아이와 그 옆에서 당황하는 부모,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해요.

이럴 때 아이는 슬퍼서 운다기보다 화를 키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심하게 울고 떼쓰는 아이, 혹시 내 육아법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화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내 아이,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요?

더맘스토리에서는 분노발작이라고 하는 유아의 성장통에 대해 공유합니다.


분노발작이란?

아기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숨이 넘어 갈듯이 자지러지면서 폭발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현상을 분노발작 또는 소아 분노발작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때리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며 심할 경우 자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노발작은 아이가 자기주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와 좌절 상태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노발작이 생기는 원인

∇ 표현이 미흡해 분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분노발작은 자기주장이 조금씩 강해지는 시기인, 보통 돌을 지나 만 4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쉽게 나타나며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 표출이나 표현이 미흡에 이를 분노라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언어적으로 표현이 어렵다 보니 분노라는 행동으로 터트려 버립니다.

∇ 예전에 분노발작으로 인해 원하는 것을 얻은 경험이 있는 경우 

아이들은 원하는 게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분노발작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그로 인해 자신이 원하던 바를 이룬 경험이 있는 경우 빈번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귀신같이 부모의 약한 마음을 알아채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 부모의 애매모호한 양육태도 역시 분노발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의 예측할 수 없는 양육태도는 아이에게 혼돈을 주거나 아이가 상황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 밖에 안됩니다.

부모의 나약함은 오히려 아이에게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게 하여 더 잦은 분노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노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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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분노발작의 양상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드러누워 떼를 쓴다.

– 물건을 던지거나 주변 사람을 때린다.

–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악을 쓰며 운다

– 심할 경우 자학을 하기도 한다

– 구토를 하거나 호흡을 가파르게 몰아쉰다.

분노발작에 대한 부모의 대처법

∇훈육은 발작이 멈춘 후에 한다

아이가 분노발작을 할 때는 아이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자지러지면서 울고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 부모도 화가 나지만 아이를 힘으로 제압하거나 큰 소리로 야단을 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최대한 부모는 차분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에 아이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치우도록 합니다.

이후 아이가 어느 정도 화를 가라앉히고 난 후 아이를 꼭 안아주고 다독여주면서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해시켜 주도록 합니다.

∇단호하게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NO가 필요할 때는 단호하게 아이에게 전달해서 아이가 분노발작으로 인해 얻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원칙적으로 안되는 것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해주어야 부모는 아이에게 끌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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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을 달지 않는다

꼭 지켜야 되는 원칙에 조건을 달거나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아이와 타협을 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 밥 잘 먹으면 00 해줄게 ” ” 양치질 잘하면 내일 장난감 사줄게” “지금 이거 안 사면 나중에 더 큰 거 사줄게”

이런 일들이 쌓이면 결국 습관이 되어버리고 아이는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도 없고, 중요한 것도 크게 상관없는 일로 치부해버릴지 모릅니다.

∇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가 필요하다

엄마는 NO라고 하는데 아빠는 항상 받아준다든지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아이가 떼를 쓰면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물질로 보상해주는 행동도 해서는 안됩니다.

이럴 경우 아이는 아빠에게만 떼를 쓰게 되고 부모를 당황하게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보상을 받으려고만 들것입니다.

부모는 일관성 있는 양육으로 단호하게 행동하고 확실한 선을 그어주어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도 부모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됩니다.

∇ 무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관심을 주지 않고 무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곧 ‘분노발작은 효과가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린다든지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할 때에는 즉각 그곳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와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임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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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눈높이 맞추어 반응해준다

먼저 부모는 아기가 속상한 마음, 화가 난 마음을 아이의 눈높이 맞추어 이해해주고 반응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는 더 놀고 싶은데 부모가 이를 못하게 해서 아이가 떼를 쓴다든지 화를 낸다면 일단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그다음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수용해주면서 모든 일이 다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00는 더 놀고 싶은데 못하게 해서 속상하구나”

“내일 어린이집도 가야 되고 아빠도 출근해야 되는데 늦잠을 자면 지각하게 될 수도 있어”

” 일찍 자야 키도 크고 튼튼해지는 거야”

분노발작은  유아기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

분노발작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자라면서 차츰 없어지게 되며 보통 만 4세 이전에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 4세 이후에도 폭력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자학을 하는 분노발작을 보인다면 전문가를 찾아 아이의 정서적인 상태와 부모의 양육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의견

제가 큰애를 키울 때 초반에 많이 했던 실수 중 하나가 조건을 다는 거였어요.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얌전히 있으면 나중에 엄마가 00 해줄게, 00사줄게”

어느 날 큰 아이가 “엄마 나 밥 열 숟가락 먹으면 뭐 사줄 거야?” 이러더라구요.

그 순간 ‘아차’ 싶었죠.

훈육이나 양육태도를 늘 일관성 있게 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내 몸이 피곤해서, 기분이 좋아서, 귀찮아서 등등

저 자신과 타협하게 될 때가 가끔 생기죠? 엄마도 사람이다 보니..

육아, 훈육, 양육 모두 우리 엄마들도 처음이잖아요.

인내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 같아요. 육아도 학습이 필요하답니다.

어디 육아 잘 가르치는 학원 있으면 등록하고 싶네요 ㅜㅜ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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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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