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 선택 시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점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될까요?
우리 아이 첫 번째 학교 어린이집, 어떤 곳으로 보내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되실 거예요.
더맘스토리에서는 어린이집 선택 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정하고 상담 시 어떤 질문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어린이집은 설치주체에 따라 국공립, 민간, 법인, 가정 어린이집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국공립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의 인건비가 지원되는 정부 지원 시설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및 운영을 하는 어린이집을 말합니다.
•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어린이집이 아닌 어린이집을 말합니다.
• 법인 어린이집
각종 법인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등이 설치,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합니다.
• 가정 어린이집
개인이 가정 또는 그와 비슷한 어린이집 시설에서 설치, 운영하는 어린이집입니다.
Q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까요?
아이들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사회성이 발달되고 또래에 관심을 보이는 4세 이후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맞벌이부부가 늘고 있고 현실적으로 따로 아이를 케어해줄 사람이 없을 경우 그 시기는 가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 어린이집 상담 전 체크하기
• 주위 엄마들로부터 정보 얻기
어린이집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면 제일 먼저 맘 카페에서 엄마들의 입소문을 알아보시나요?
엄마들의 입소문이 터무니없을 리는 없겠지만 객관적인 정보가 아닌 주관적인 성향이 더 강해 전문적인 조언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신빙성이 적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그 기관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나 지인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 장기근속 교사가 많은지 알아본다
보육교사가 자주 바뀌는 경우는 내부적으로 갈등이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교사의 근무환경이나 질이 떨어질 경우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잦은 교사의 변동이 있는 기관은 다시 한 번 더 고려 해보도록 합니다.
•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지 알아본다
아무리 좋다고 입소문 난 기관일지라도 장거리에 있는 곳이라면 아이와 엄마 모두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부부인 경우는 출근할 때 데려다주고 퇴근할 때 데려오기 편한 거리가 좋습니다.
혹시 급한 일이 생겨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할 때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 편하답니다.
2. 어린이집 방문 시 체크하기
• 원장의 교육관
원장의 교육관이 보여주기식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상담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원장의 교육관에 따라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배변 훈련의 유무
혹시 내 아이가 배변 훈련을 마치기 못한 상황이라면 상담 시 꼭 물어보아야 합니다.
• 교사와 아이들의 표정
원장의 교육관을 큰 테두리로 보았다면 그다음은 교사의 자질과 인성, 성격, 의욕 등을 세심하게 알아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교사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짜증스러움이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은 안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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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프로그램 살피기
요즘에는 어린이집 자체 홈페이지나 카페, 밴드 등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본 수업 외에 특할수업의 비중이 얼마만큼인지 등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 한 반의 인원수와 보조교사의 유무
보육교사 1인당 영유아 수는 만 1세 미만은 3명, 만 1세는 5명, 만 2세는 7명, 만 3세는 15명, 만 4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의 경우 20명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 낮잠시간이 있는지
낮잠을 4~ 5세만 재우는 원이 있고 6세도 낮잠을 재우는 원이 있습니다. 만약 내 아이가 낮잠을 안 자려고 하는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 영양사, 조리사 유무
아이들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기관은 두 번 다시 볼 필요 없이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식단은 누가 짜는지 기관 내에서 조리하는지 외부 업체에서 조리된 음식을 받는 건지 등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 특활 수업의 종류와 비용
연령별로 진행되는 특활 수업에 차이가 있어요. 내 아이의 연령에는 어떤 특활 수업이 진행되고 한 달 특활 수업료가 얼마인지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 CCTV 사각지대가 있는지 없는지
교실뿐만 아니라 복도 등에도 CCTV 사각지대가 없는지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 놀이터 환경 살피기
각 기관마다 놀이터가 내부에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외부에 놀이터를 따로 둔 기관도 있어요.
바깥놀이 장소가 어디인지 환경은 어떤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 통학 차량 시간표와 카시트와 통솔 교사 여부 • 어린이집 위생상태 (소독관리) • 아이들 생활 공간의 위험성 (모서리나 문 개폐 방식) 등등 상담 시 체크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3. 어린이집 확정 후해야 될 것
1 . 아이를 보낼 어린이집을 상담 후 확정했다면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입소 대기 신청을 합니다
2 . 입소 확정이 되면 동사무소에 가서 양육수당을 보육료로 전환 신청을 합니다.
3 . 아이에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될 거며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 것을 알려줍니다.
어린이집을 보내기 한 달 전부터 아이에게 어린이집을 가게 될 거 가는 것을 자주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엄마는 도망치듯 나오게 되면 아이는 큰 충격을 받게 될 거예요.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꾸준히 아이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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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시설을 우선적으로 보았다면 요즘에는 원장의 교육관을 먼저 봅니다.
원장의 교육관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 채용, 기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원을 방문해 상담 시에는 해당 어린이집이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인지, 학습 중심인지도 잘 파악해서 내 아이와 나의 교육관과 맞는지 판단 후 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흔히 말하는 월급원장인지 실제 원장인지도 중요해요,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내가 주인일 때 마음과 알바생일 때 마인드에 차이가 나는 원장들 꽤 보았습니다.
물론 주인이면서 장사꾼인 원장들도 있구요. 하지만 교육관이 뚜렷하고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 원장도 많답니다.
개인적인의견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 맘 카페에 따로 가입하지는 않았어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 성향하고는 잘 맞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인터넷을 뒤지거나 먼저 결혼한 지인이나 친구들에게서 정보를 얻는 편이에요.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과정도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제가 사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어린이집 5군데 정도를 먼저 정했어요.
그리고 그곳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지인이 있으면 물어보거나 없는 경우는 직접 방문해 상담을 했었어요.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낼 시기쯤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지나갈 때면 유심히 아이들과 보육교사의 표정을 살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조금 있으면 버스 타고 어린이집에 갈 거라고 종종 얘기해주었답니다.
최근 몇 년간 계속 들려오는 어린이집 사건 사고 뉴스가 내 아이를 보내고 보니 더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CCTV가 잘 설치되어있는지를 살펴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프기도 하구요.
하지만 TV에 나오는 나쁜 교사만 있는 것은 아니니 내가 선택한 곳을 믿어 봐야겠죠?
우리 아이 정서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보내는 곳인 만큼 꼼꼼하게 알아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