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12개월 미만의 아기가 아무런 이유 없이 수면 중에 갑자기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영아 돌연사의 95%는 1~5개월 사이의 태어난 지 얼마 안 될수록, 체중이 적을수록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돌 이전 아기들의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아직까지도 중요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니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영아 돌연사!!
더맘스토리에서는 우리 아이를 위한 영아 돌연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의 중요성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중요하지만 특히 아기에게는 필수입니다.
수면을 하는 동안 근육의 혈액 공급이 증가하고, 신체는 성장과 발육을 위한 주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수면의 부족은 아기의 기질, 중추 신경계와 뇌 발달, 심지어는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이 꼭 필요합니다.
- 생후 2개월까지 아기들은 하루에 15시간 반에서 17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며
- 생후 4개월에서 11개월까지는 하루에 12시간에서 15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면이 필요한 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3500명의 유아들이 수면 관련 원인으로 사망을 한다고 합니다.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아기 질식사고가 300% 증가하였으며 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 동안 사망에 이를 확률이 40배나 높다고 합니다.
영아돌연사 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호흡과 잠에서 깨어나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분에서 장애를 일으켜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간주되는 몇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아 돌연사 위험 요인
• 조산
미숙아의 뇌는 정상적인 아기의 뇌만큼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지금 조산의 징조가 있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주의 깊게 따르고 안정을 장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흡연
백해무익입니다. 간접흡연도 아기에는 치명적이므로 담배 피우는 사람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음주와 약물
임신 중에 술을 마시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누구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혹시 평소 지병으로 처방전이 필요하다면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 감염
영아 돌연사 때문에 사망한 몇몇의 아이들은 죽기 전에 바이러스성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많이 걸리는 겨울철에 영아 돌연사 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와 연관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균이나 감기에 걸린 사람과 함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해주세요.
• 실내 온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아기의 신진대사율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호흡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기만 지켜보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집안일, 잠시 화장실은 가는 것도 우리 엄마들은 마음 편히 못 할 때가 많고 아기가 잠깐 잠들어 있는 사이에도 종종 아이가 잘 자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영아 돌연사는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영아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아기의 수면을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이 있습니다.
아기 수면 안전 수칙
• 잠은 똑바로 누워 자도록 합니다
아기는 반드시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눕힙니다. 1992년 미국 소아과 학회가 아기들은 똑바로 눕혀 재울 것을 권장하면서 영아 돌연사가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 잠든 아기 근처에는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 소파는 아기에게 절대로 안전한 선택이 아닙니다.
굴러떨어질 수 있으며 소파가 너무 푹신하면 가라앉아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평한 매트 위에 눕혀 주세요.
• 터미타임 이용하기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아이를 엎어서 눕혀 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엄마의 감시하에 안전하게 해야 해요.
때때로 새로운 정보를 알리거나 사람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오해와 싸우는 것입니다.
영아 돌연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정보
백신이 영아 돌연사를 유발한다?
대부분 아기들이 예방접종을 하는 시기인 생후 12개월 이전에 영아 돌연사가 발생하는 것을 연관시켜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신이 영아 돌연사의 원인이라는 자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불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의견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큰 기쁨과 동시에 초보 엄마들은 아기의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할 지도 모릅니다.
저는 여기저기 임신 정보와 육아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육아 카페에 가입을 해 선배맘들의 조언들을 적어 두기도 했었죠.
첫째 때는 남편은 다른 방에서 자고 저랑 아이는 같은 침대 위에서 잤었어요.
밤중에 수유할 때나 아기가 깨면 케어하기도 쉬워서였죠.
그러다 아기 침대를 따로 구입한 사건이 있었어요.
그날따라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잠을 잘 못 이루다가 도저히 참다 안 될 거 같아서 진통제를 먹으려 일어서다가 휘청해서 침대로 들썩 주저앉은 거예요.
제가 원래 빈혈이 있는 편이였는데 그날은 정말 심하게 핑 돌더라구요.
근데 주저앉으면서 제가 아기 발을 깔고 앉아 버린 거예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해요. 조금만 아기가 아래에 있었으면 다리가 아닌 아기 배 위로 쓰러졌을 거예요.
저는 영아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산 거는 아니지만 아기랑 잠을 따로 자는 것도 영아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니 참고하세요.
아기를 잠시 눕혀 둘 때도 푹신한 이불 대신 평평한 요나 매트리스에 눕히고 모유 수유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는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하도록 해요.
영아 돌연사는 12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예방이 최선이니 영아 돌연사 증후군 주의 사항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우리 아이를 지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