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얼마큼 자랐는지 엄마는 매일 궁금하답니다.
임신 5주~8주 차 증상을 앞서 살펴보았는데요,
입덧과의 싸움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힘을 내요!!
더맘스토리에서는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산모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뱃속 태아의 발달 과정을 공유합니다.
1. 임신 9주~10주 산모 증상
- 입덧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
- 아랫배가 욱신거리는 듯한 통증
- 심한 감정 기복과 졸음
- 분비물 증가와 잦은 소변
- 민감해지는 유방
1. 정점에 달하는 입덧
- 임신 초기 6주부터 시작된 입덧은 9주 차에 들어서면 입덧의 정점에 달하게 됩니다.
냄새에 한층 예민해지고 공복 시에는 메스꺼움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되며 식욕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어떠한 방법을 써도 도움이 안 되고 그냥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을 때가 있어요.
- 하지만 입덧이 심해 거의 먹지 못할 시에는 입덧에 좋은 음식이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입덧을 완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입덧 패턴은 9주~13주까지가 가장 심한 입덧을 보이며 13주 후 16주까지 차차 입덧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2. 아랫배의 통증
아랫배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종종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 아프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이는 태아가 자라날 자궁이 커지면서 주위 근육과 인대가 압박을 받아 나타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심한 감정 기복과 졸음
호르몬의 분비로 시도 때도 없이 졸리는 증상, 하루에도 수십 번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 기복 등이 나타납니다.
- 이런 증상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차츰 중기로 넘어가면서부터 대부분 사라집니다.
4. 분비물 증가와 잦은 소변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면서 질 분비물도 늘고, 위장 장애로 인해 변비에 걸리기 쉬우며, 외음부의 색이 진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청결을 위해 팬티라이너나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줍니다.
- 임신 10주 정도가 되면 자궁은 거의 주먹 만한 크기로 커져 주변의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5. 민감해지는 가슴
가슴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살짝만 스쳐도 아프고 유두와 유륜이 짙은 갈색을 띠게 되며 유두를 누르면 기름 성분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 이는 후에 태어날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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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신 9주~10주 태아
- 생식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 뇌세포와 근육조직, 내장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 탯줄로 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며 팔과 다리가 생긴다
- 태아기로 들어서면서 꼬리가 떨어지고 사람과 비슷한 형상을 하게 된다
- 눈과 코, 귀가 발달하여 사람 얼굴 형태를 갖게 된다
임신 9주~10주 차에는 본격적으로 태아의 뇌세포가 발달하기 시작하여 뇌의 중요한 기능을 대부분 완성하게 됩니다.
태아의 뇌세포 발달을 위해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의 성분이 빠르게 태아에게 도달되어 중요한 신경관과 세포를 만드는데 이용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엄마는 영양분 섭취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10주 차까지도 겉으로는 아직 임산부 티가 안 나지만 뱃속 태아는 탯줄이 완성되고 손가락이 만들어지며 팔다리의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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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신 11주~12주 산모 증상
- 어지러움, 빈혈
- 허리, 골반 통증
- 차츰 완화되는 입덧과 낮아지는 기초체온
- 살짝 나오는 아랫배
- 얼굴과 목에 나타나는 갈색반
1. 어지러움, 빈혈
태아에게로 가는 혈액이 많아지면서 빈혈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혈액 공급을 하는 게 힘들어져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갑자기 일어선다거나 현기증 때문에 몸을 못 가누고 넘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도록 합니다.
-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의 양도 증가하고 혈액량이 증가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허리, 골반 통증
자궁이 커지면서 산모는 허리와 등, 골반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천천히 움직이며 바르지 않는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3. 차츰 완화되는 입덧과 낮아지는 기초체온
보통 임신 12주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입덧이 많이 줄어들게 되며 개인에 따라 먹덧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입덧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16주까지도 입덧을 하는 산모가 있어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4. 살짝 나오는 아랫배
12주 차가 되면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자궁의 크기도 커져 아랫배가 볼록 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5. 얼굴과 목에 나타나는 갈색반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멜라닌 색소가 늘면서 기미나 얼굴과 목에 작은 점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임신 가면 또는 갈색반이라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출산을 하고 나면 1년 이내에 엷어지거나 대부분 없어집니다.
4. 임신 11주~12주 태아
- 태아의 뇌가 자리 잡고 뇌기능을 시작한다
- 태아의 머리 크기가 전신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 자극에 반응하기도 한다
- 연골조직의 뼈대가 생기고 허파가 완성된다
- 성별 구분이 가능해진다
이 시기에 태아는 이전보다 두 배 정도 성장하며 움직임 또한 활발해집니다.
태아의 뇌세포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산모는 엽산과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12주에 접어들면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의 여부를 알 수 있게 되며 엄마의 몸 안에 양수가 많이 생겨 춤추듯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초기 유산의 80%가 일어나므로 산모는 안정된 생활을 해야 하며 각별히 주의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5. 임신 9주~12주 꼭 알아둘 것
임신 10주 차에는 1차 기형아 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지역 보건소에서 일부 검사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필요한 것을 빨리 알아보도록 합니다.
아직 국민 행복카드를 발급받지 않았다면 정부 지원금 5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 꼭 발급받으세요.
10주부터는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됨으로 태아 보험 역시 빨리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의견
저는 첫째 때는 먹덧이 와서 입덧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몰랐어요.
둘째를 갖기 전까지는 말이죠.
지금도 둘은 성향, 입맛, 기질 모든 게 상반적이에요.
누가 봐도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어쩜 저리 다른지..
첫째 때는 거의 채소나 과일이 많이 당겼는데 둘째는 육식파였어요.
임신 전에도 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았는데 둘째는 아빠 식성을 많이 닮은 거 같아요.
임신 9주~12주 차는 유산이 많이 생기기도 하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입덧이 여전히 심하다면 빨리 쏘울푸드를 찾아보는 게 좋아요.
이 시기는 태아의 뇌세포 발달이 증폭하는 만큼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답니다.
엽산 꼭 챙겨 드시고, 입덧과 늘어난 혈액량으로 인해 수분 부족이 올 수 있으니 물도 꼭 챙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