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은 전형적인 임신 트러블인 임신선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산모는 체중도 임신 전보다 6~7kg 이상 늘어 다리에 무리가 가 쥐가 자주 나는 증세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반면 태아는 청력이 거의 다 발달해 자궁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놀라기도 한다네요.
산모는 배가 많이 불러오기 시작해 움직임 둔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더맘스토리에서는 임신 7개월 산모와 태아의 증상과 성장에 대해 공유합니다.
1. 임신 7개월 산모 증상
• 임신선
임신선은 급격하게 배가 불러와 피부조직의 혈관들이 터져 생기기도 하며 임신 중 증가한 멜라닌의 양향으로 배꼽 위쪽으로 고동색을 가느다란 선이 생깁니다.
배뿐만 아니라 유방, 허벅지, 엉덩이 주위에 붉은 보라색의 임신선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만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들에게 임신선이 잘 나타나고 가족력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임신선은 배가 급격히 불러오는 임신 중기부터 생기기도 하지만 임신 초기부터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산 후 옅어지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심해지는 변비
임신 중기부터 먹기 시작한 철분제로 인해 변비가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철분제 복용을 줄이거나 채소나 잡곡밥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챙겨 먹도록 합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는 유산균제나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변비약을 처방받아 증세를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 허리와 갈비뼈 통증
임신 중기는 몸무게도 급격하게 늘고 배가 점점 불러와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돼요.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되면서 등뼈와 허리 근육에 무게가 가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오히려 더 심한 통증을 불러오기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랫동안 서 있는 것 또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허리 통증을 예방해주세요.
• 안구 건조증
이 시기에는 눈이 건조하거나 뻑뻑하고 빛에 예민해지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건조함이 심할 경우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태아의 세포 성장과 눈에도 좋습니다.
• 소화불량
태아의 급격한 성장으로 자궁이 위를 압박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2. 임신 7개월 임산부 과제
- 수유를 위한 유방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 다리와 발 마사지를 합니다
-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 아기용품 준비하기
- 산모교실에 참여해봅니다
- 분만 호흡법을 배우고 익히도록 합니다
- 태아에게 꾸준히 태담을 들려주세요
- 임신중독증을 조심하세요
태아의 폭풍 성장과 함께 산모의 몸도 무거워지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거나 명상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임신 7개월부터는 임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산모의 몸무게 체크와 손과 발이 심하게 붓는지 등 신체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며 달고 짠 음식들은 멀리하여 임신성 당뇨나 부종과 고혈압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아직 출산용품 준비를 못 했다면 몸이 더 무거워져 쇼핑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아기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 25주~28주 태아 성장
- 낮과 밤을 구별해요
- 폐가 많이 성장해요
- 맛에 대한 감각이 발달해요
- 눈을 뜰 수 있어요
임신 25주 : 태아의 몸무게는 700g 에 이르며 몸길이는 22cm로 자라며 이 시기부터 맛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임신 26주 : 태아의 몸무게는 910g, 몸길이는 23cm가 됩니다. 아직 폐에 공기는 없지만 조금씩 호흡 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시신경이 제 기능을 다하기 때문에 빛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임신 27주 : 태아의 몸무게는 1kg, 머리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는 24cm,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키는 34cm에 이릅니다.
7개월 말까지 소리에 대한 반응이 지속적으로 발달합니다.
임신 28주 : 태아의 몸무게는 1.1kg, 키는 35cm 정도로 자랍니다. 이 시기 태아는 손가락을 빨 수 있으며 미숙하지만 폐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임신 7개월이 되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져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또한 귀한 새 생명을 만나기 위한 통과의례이며 혼자 감담 하기보다 남편과 대화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무거운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도록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거나, 기분전환을 위하여 태교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적인의견
저는 입덧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튼살이나 임신선이 진하게 생긴 편이였어요.
튼살이나 임신선은 정말 개인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인 거 같아요.
쌍둥이를 임신한 제 친구는 튼살이 하나도 없었고, 제 여동생은 임신 초기부터 임신선이 보이더라구요.
아 역시 인생은 복불복인가요?
임신 7개월에 접어들면서 출산에 대한 두려움 반, 아기를 만날 설렘 반해서 매일 기분이 달라지는 거예요.
어느날은 두근반 세근반 막 셀레이고 또 어떤날은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고..
이 모든 게 다 통과의례라지만 그때는 정말 혼자 심각했네요^^
혹시 지금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산모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다!! 다들 힘내요!!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좋았어요~ 할 때가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