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기들은 6개월~12개월 사이에 유치가 올라옵니다.
보통 6개월이 지나면 첫니가 올라오는데 이보다 더 늦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치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치아 관리를 해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유치가 썩거나 상하는 경우 그 아래에 있는 영구치도 감염이 되거나 제대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유치 관리는 중요합니다.
젖니라고 불리기도 하는 유치는 영구치와 달리 크기가 작고 무른 반면에 신경조직은 커서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금방 썩어버리거나 신경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유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튼튼한 영구치는 올바른 유치 관리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잘못된 유치관리로 인해 영구치에 충치가 생기게 되면 아이에겐 치통을 부모에겐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튼튼한 영구치가 날 수 있게 더맘스토리에서는 올바른 유치 관리와 충치예방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1. 유치란 무엇일까요?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에 보통 생후 6~8개월경 생겨 어린이 시절에 사용하는 치아를 말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태어나면서 유치를 가지고 나오는 아기도 있으며 10개월이 지나서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유치가 올라올 때 생기는 통증을 보통 ‘이 앓이’라고 하는데요, 아기가 이 앓이로 힘들어한다면 구강티슈나 거즈로 부드럽게 잇몸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제일 흔하게 쓰는 방법은 치발기나 공갈젖꼭지를 물리는 것인데 이때 통증 완화와 열을 식힐 수 있게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차갑게 해서 물리면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2. 유치가 올라오는 신호
- 침을 부쩍 많이 흘린다.
- 이유 없이 칭얼거리거나 잠을 설친다.
- 손을 빨거나 입속으로 넣는 일이 빈번해진다.
- 잇몸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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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기별 치아 관리법
- 신생아 시기: 치아 관리는 유치가 나기 전 신생아 시기부터 꼼꼼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아기 목욕시 소독된 거즈로 입안을 깨끗이 닦아주어 다른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돌 전후: 위 아래 앞니만 나을 경우에는 실리콘 골무 형태의 칫솔로 양치기를 해줍니다.
- 18개월 이후: 이 시기에는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어린이용 칫솔로 어금니 틈을 꼼꼼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 만 4세 이후: 만4세 이후에는 어금니들이 서로 붙기 시작하므로 칫솔질과 치실을 같이 사용하여 이와 이 사이를 닦아주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양치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아이 혼자 양치를 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초등 전까지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소근육 발달이 되지 않아 양치질이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한번 더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올바른 양치 방법
아이를 양치 시킬 때 올바른 양치 방법은 아이의 이를 화장실에서 닦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를 양치시킬때에는 아이를 거실 바닥이나 매트 위에 눕히고 보호자의 허벅지 사이로 아이를 고정시켜 보호자가 치아를 보면서 양치를 시켜줘야 아이 치아 상태를 잘 볼 수 있어요.
엄마가 아이의 치아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 보면서 닦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아 별 양치 법
- 아래 어금니(씹는 면) : 칫솔을 씹는 면에 올려놓고 칫솔 끝은 움직이지 않는 느낌으로 문지릅니다.
- 아래 어금니(안쪽 면) : 위로 쓸어 올리듯이 둥글게 돌리면서 이와 잇몸이 닿는 경계부분을 잘 닦아줍니다.
- 아래 앞니 : 칫솔을 위로 치듯이 20회 정도 닦아줍니다.
- 윗 어금니(씹는 면) : 칫솔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 칫솔모는 제자리에 있다는 느낌으로 앞뒤로 닦아줍니다.
- 윗 어금니(바깥, 안쪽 면) : 치아가 자라는 방향으로 쓸듯이 닦아주는데 치아가 짧아 어렵다면 둥글게 돌리면서 닦아줍니다. 안쪽도 똑같이 닦아주면 됩니다.
- 윗 앞니(바깥 면) :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양치해줍니다.
- 윗 앞니(안쪽 면) : 칫솔을 세워서 치아가 자라는 방향으로 쓸듯이 닦아줍니다.
* 육아 포커스 영유아 치아 건강관리의 모든 것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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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충치 예방뿐만 아니라 가지런한 치아를 갖기위한 이유도 있을텐데요.
이가 고르지 못할 경우 발음이나 영양섭취에도 문제가 생겨 언어발달과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치아가 고르지 못 한 아이들에게 몇 가지 특징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입을 벌리고 있거나 웃을 때 잇몸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거나 할 경우는 우리 아이의 치열 상태를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입술 주변의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아이는 치열이 틀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 3세 이전에 유치가 모두 나며 첫 유치가 올라왔을 때 소아 전문 치과를 방문하여 올바른 유치 관리 방법과 정기적인 관리로 튼튼한 영구치가 자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미취학 아이의 경우는 3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하며 충치가 이미 진행되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이른 유치발치는 덧니가 나거나 영구치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치아관리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인의견
치과 다들 무서워하시죠? 저도 타고난 치아가 약해서 결혼 전에도 치과 진료를 자주 받았었는데 갈 때마다 정말 무서웠어요.
출산 후에는 잇몸이 더 많이 약해졌는데 양치질할 때 피가 자주나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치아관리를 했었더라면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아이 치아만큼은 정말 열심히 관리해주었던 거 같아요.
첫째는 유치가 좀 늦게 났어요. 10개월쯤 됐을 때 아랫 이가 올라오더라구요. 늦게 나는 게 좋다고 하던데 그래도 6개월이 지나도 유치가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저희 아기는 첫 유치가 올라올 때쯤 침을 정말 말그대로 질질 흘리더구요. 아픈지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칭얼거려서 혹시나 하고 손가락으로 잇몸을 만져보니 하얀게 살짝 올라왔더라구요.
유치 올라올 때 치발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차갑게 해서 물려주면 하루 종일 입에 넣고 씹으면서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이유식을 시작하고 나서는 치아관리를 조금 더 꼼꼼하게 했어요.
충치균은 옮는다고 하잖아요.
옛날에 저희는 엄마나 할머니 입속에 들어갔던 음식도 다 받아먹고 자랐지만 요즘은 그렇게 하시는 분들은 안 계시죠?
가끔 시어머님이 뜨거울까 봐 호 불어서 주시는 음식도 솔직히 저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남편을 잘 이용하셔서 지혜롭게 넘어가자구요^^
올바른 유치 관리는 영구치가 잘 나도록 도와준다는 건 다들 아시죠?
정기적인 검진과 꼼꼼한 양치질로 우리 아이 치아 관리는 엄마로부터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