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면 득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칭찬 스티커!!
칭찬 스티커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바른 생활습관을 알려 줄 수 있고,
칭찬 스티커를 활용해 아이의 자존감까지 올릴 수 있답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해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칭찬 스티커!!
더맘스토리에서 잘 사용하면 효과 100점인 칭찬 스티커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칭찬 스티커, 왜 사용할까요?
어린이집, 학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칭찬 스티커입니다.
칭찬 스티커는 아이들에게 바른 행동이나 규칙을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일종의 교육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각 가정에서도 칭찬 스티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칭찬 스티커 활용법을 소개하기 이전에 올바른 칭찬법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섣부른 칭찬을 오히려 아이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 진짜 칭찬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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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될 수 있는 칭찬, 진짜 칭찬법은?
– 진정성 없이 건성으로 하는 칭찬은 NO
아이들도 엄마가 건성으로 하는 칭찬에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어요.
칭찬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 구체적이지 않고 애매한 칭찬은 NO
“그래~잘했어” 뭐 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지 않은 칭찬은 좋지 않아요.
– 칭찬은 순수한 칭찬에서 끝내야 한다
아이가 어른께 인사를 잘 해서 칭찬을 해주었다면, 아이의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해서만 칭찬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00이가 인사를 잘 했으니깐 오늘은 만화 영화 보게 해줄게”
“00이가 엄마 심부름했으니깐 아이스크림 사줄게” 등 아이의 좋은 행동에 대해 매번 즉각적인 물질적인 보상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다음 번 칭찬에서 보상이 없다면 실망하거나 더 이상 칭찬받을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칭찬 스티커 100점 활용법
1 .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해주기
결과에 목적을 두고 칭찬 스티커를 사용할 경우 아이는 스티커 개수를 모으는 데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그래서 스티커를 모으지 못했을 경우 아이는 크게 낙담하거나 흥미를 잃을 수도 있어요.
칭찬 스티커는 아이에게 규칙을 알려주고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아이가 해낸 과정을 칭찬해주어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줍니다.
2 . 규칙과 보상은 아이와 함께 정하기
규칙과 목표는 아이와 함께 한 번에 하나씩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너무 많은 규칙과 목표가 있다면 아이는 목표가 무엇인지 헷갈리게 되며 의욕이 떨어질 수 있기 떼문에 아이와 함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은 아이가 실행할 수 있고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것들로 합니다.
예를 들어,
⦁ 양치질 혼자 하기
⦁ 스스로 숟가락을 사용해 밥 먹기
⦁ 가지고 논 장난감 정리하기
⦁ 인사 잘하기
위와 같은 규칙들을 하나씩 정해놓고 아이가 잘 할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게 한 후 , 그다음 규칙으로 넘어가도록 합니다.
단, 아이에게 잘 잡혀 있는 좋은 습관은 규칙에 넣지 않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전에 자발적으로 신발 정리를 잘 해서 그것에 대에 칭찬을 해준 기억이 있다면 그 부분은 규칙에 넣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는 그 자발적인 행동마저도 칭찬 스티커를 받기 위한 행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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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과도한 보상은 금물
“칭찬 스티커 다 모으면 큰 장난감 사줄게” 듣기만 해도 잘못된 양육법이라는 걸 알 수 있죠?
과도한 보상은 나중에는 아이는 점점 더 큰 보상을 원하게 될 것입니다.
값비싼 선물이나 과도한 보상보다는 아이가 평소 가고 싶어 했던 놀이동산이나 가까운 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보상이 좋습니다.
더불어 아이 덕분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칭찬해주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 붙인 스티커 다시 뺏지 않기
주었다가 다시 뺏는 것만큼 치사한 게 없답니다.
“00이가 나쁜 행동해서 스티커 하나 뗄 거야”
이러면 아이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요? 아마 아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거나 큰 소리를 지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자신이 노력한 일들이 다 물거품이 되는듯한 기분에 좌절감도 느낄 거예요.
더불어 칭찬받았던 행동에 대한 의미가 사라지게 되면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게 되므로 꼭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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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스티커는 아이가, 부모는 칭찬과 격려하기
“어 그래~잘 했어. 가서 스티커 하나 붙여도 돼”
부모의 성의 없는 태도는 아이의 동기를 떨어뜨리게 되며 노력하려는 의지 또한 사라지게 만든답니다.
스티커를 붙일 때에는 아이 옆에서 부모는 구체적인 칭찬과 함께 붙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는 동안 아이와의 약속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공감해주면서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과 비슷한 말 중에 격려라는 말이 있는데요, 비슷한듯하지만 다른 개념이에요.
• 칭찬은 칭찬하는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담겨 있는 것으로
예를 들어 부모가 바라는 데로 아이가 행동했을 때 칭찬할 가능성이 놓은 반면에
• 격려는 칭찬과는 반대로 격려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즉, 격려는 아이 입장에서 힘이 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칭찬만 주기보다는 격려와 칭찬을 적절히 섞어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스티커를 받지 못했을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과정을 격려해주어 아이가 스티커 모은 데에서만 성취감을 느끼지 않고 부모의 격려를 통해 아이가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인의견
칭찬 스티커를 토큰 경제라고도 한데요.
아이들에게 칭찬 스티커가 있다면 엄마들에게는 카페 스탬프가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스탬프 10개 받아 공짜로 커피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저는 올해 중순쯤 칭찬 스티커판을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스티커를 모으는 데만 집착을 해서 이거 괜히 시작했다 싶었죠.
그러다가 칭찬하는 법을 바꿨어요.
예전에는 “장난감 정리 잘 했네, 스티커 하나 붙일까?” 였다면
“장난감 정리 잘하기 규칙을 잘 지켰네~00이가 대견스럽다, 우리 스티커 하나 붙일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아이는 칭찬받는 것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더라구요.
칭찬 스티커는 부모가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중간에 허지 부지하게 끝나지 않게 꾸준하게 하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