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황달 원인과 치료

작성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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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내 아이의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면 ??

신생아 황달은 생후 첫 주 내에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황달은 모든 신생아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맘스토리에서 신생아 황달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신생아 황달이란

신생아 황달은 출생 2~3일 된 아기의 피부와 눈의  흰자 위가 노란색으로 변한 것을 말하며 신생아의 50~70%에서 나타나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황달은 신생아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후  7일~10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게 보통이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심각할 경우에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황달의 원인

사람의 혈액 속에는 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는 간에서 제거됩니다.

하지만 아직 간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는 빌리루빈을 잘 제거하지 못하고 체내로 배출하는 기능도 약해 혈액 속에 빌리루빈이 쌓여 황달이 나타납니다.

황달 진행

  • 얼굴 →목 →가슴 →배 →허벅지 →다리 →손· 발바닥 순으로 노랗게 보이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생 후 아기의 간 기능이 성숙되어 스스로 빌리루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며칠간 시간이 걸리므로  대부분의 아기들에게서 출생 후 며칠 동안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황달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미숙아로 태어났을 경우
  • 요로 감염처럼 균에 감염된 경우
  • 엄마와 다른 혈액형을 가진 경우

위와 같은 아기들은 황달에 좀 더 잘 걸릴 수 있는 경우라고 합니다.

이 정보도 유용해요 : 신생아 지루성 피부염 원인과 관리법

3. 황달의 종류

1. 생리적 황달

생후 2~3일째 흔하게 발생하는 황달을 생리적 황달이라고 하며 보통 7일~10일 이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생리적인 황달도 유전적 요인에 따라 개인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황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모유 황달

모유 황달은 모유 부족 황달과 모유 황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유 부족 황달은 말 그래도 모유 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먹는 모유 양이 부족하여 배변으로 배출되는 빌리루빈이 적어 노랗게 보이는 황달로 모유를 충분히, 더 자주 먹여주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모유황달은 모유를 먹는 아기 200명당 1명 정도 발생하는데 모유를 먹기 시작한 아기에게서 5일~7일 후쯤 황달이 있으면 보통 모유황달로 볼 수 있습니다.

7일~10일 후 증세가 나아지는 생리적 황달에 비해 모유황달은 2~3개월까지도 황달 증세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모유를 2~3일간 끊고 분유를 먹일 경우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후에 다시 모유 수유를 해도 무관합니다.

3. 병리적 황달

황달이 너무 빠른 시기나 생후 첫날부터  발견이 된다면 병리적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혈청 빌리루빈 24시간 내에 5 mg/dL 이상 증가한 경우
  • 위험인자가 없는 만삭아인데 혈청 빌리루빈치가 12mg/mL이거나
  • 미숙아 혈청 빌리루빈치가 10-14 mg/mL인 경우 병리적 황달에 해당됩니다.

이후 황달이 호전되는 기미가 안 보이고 2주 이상 황달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 집에서 쉽게 황달 확인하는 방법

아기의 배나 허벅지 부위를 손으로 눌렀다가 뗀 부위가 노랗게 자국이 남으면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황달 치료 및 관리

1. 광선 치료

신생아 황달의 치료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광선치료입니다.

생리적 황달은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드물게 황달이 심한 경우 광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광선치료는 특정 파장의 가시광선을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기의 몸에 쏘아서 간에서 대사 되지 못한 빌리루빈을 피부에서 대사하도록 도와주는 방식입니다.

2. 교환 수혈

교환수혈은 광선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빌리루빈 수치가 급속하게 높아졌을 때 이를 낮추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아기의 혈액을 빼면서 동시에 다른 신선한 혈액을 수혈해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들에게 이러한 치료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출생체중, 내원 당시의 나이를 고려하여 아기가 치료법에 잘 적응하는지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황달은 많은 신생아에게서 발생하고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황달이 생겼다고해도 간혹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중에서 고도로 높아진 빌리루빈이 뇌 안에 침착할 경우 뇌 조직 파괴하고 휴유증으로 청신경 경로를 망가뜨려  난청이나 뇌성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황달은 신생아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이지만 2주 이상 황달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의견

저희 첫째는 황달이 없었는데 둘째가 황달이 있었어요.

첫째 때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적잖이 놀랫어요.

의사쌤이 황달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치료까지는 필요 없을 거 같다고 며칠만 더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잘 먹고 잘 싸면 황달은 금방 빠진다고 해요.

대변으로 빌리루빈이 잘 빠지는 게 포인트!!

그런데 저희 아기는 조리원을 퇴소하고도 황달수치가 오락가락하는 거예요.

소아과 선생님이 모유 때문일 수 있으니깐 모유를 3일 정도만 끊어보자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모유를 3일 정도 중단하고 분유를 먹였어요.

그랬더니 진짜 아기가 하얗게 변하는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황달이 있다고해서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황달이 지속되면 모유를 잠깐 끊어보고 아기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아요.

대신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동안에도 꼭 유축을 해서 모유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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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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