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유수유 방법과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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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가장 힘든 점을 꼽으라면 2~3시간 간격으로 하는 모유 수유가 아닐까 해요.

특히 젖이 잘 돌지 않아 수유량이 적으면 더욱더 힘듭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걸 엄마가 또 해내죠?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더맘스토리에서 모유 수유 시 올바른 수유 자세와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에 대해 공유합니다.


모유란

모유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완벽한 음식으로, 아기의 면역 체계 생성을 도와주는 항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항체는 소화불량, 바이러스, 감기로부터 보호해 주는 항체를 만들어 주고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과 당뇨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완모를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거나 수유를 할 만큼 충분한 양의 모유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모유 수유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많은 엄마들은 모유 수유 방법을 처음 배우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젖은 비워 내는 양만큼 새로 또 생긴다’ 모유는 신기하게도 많이 하면 할수록 또 그만큼의 모유가 생긴답니다.

그러므로 아기에게 충분한 양의 모유를 줄 수 없을 것 같다는 걱정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모유수유인픽

1. 첫 모유 수유 방법

모유 수유를 시작한 첫 며칠간은 “초유”라는 소량의 짙은 노란색 액체가 나오는데 초유에는 비타민, 프로틴, 그리고 질병을 막아주는 항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유를 할 때 한쪽 젖을 15분 정도 물리는 걸로 알고 계시죠?

하지만 이 방법은 본격적으로 젖이 돌기 시작할 때부터 하는 수유 방법입니다.

모유 수유하는 첫날에는 젖이 거의 안 돌고 초유가 한두 방울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젖을 물리면 유두에 상처를 내서 본격적으로 젖이 돌기 시작할 때 오히려 젖이 나오는 길이 부어서 수유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수유인픽

참조 : 한겨레 tv

수유 첫날

아기도 첫날에는 위용적이 2~10 cc 정도이며 엄마의 젖도 한 번 나올 때 아기의 위 용적만큼의 초유가 나오기 때문에 생후 1일째부터는 양쪽 2분씩, 2회에 걸쳐 젖을 물립니다.

생후 2일째

초유는 색깔이 노랗고 흐름이 아주 느립니다. 그래서 한쪽 젖만 지속적으로 물리는 것은 바르지 않으며 조금씩 자주 물리는 것이 수유 초기에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생후 2~3일째 아기의 위 용적은 30 cc이며 생후 2일째부터는 양쪽 5분씩, 8회~12회에 걸쳐 젖을 물립니다.

생후 3일째

생후 3일째부터는 양쪽 10분씩, 8회~12회에 걸쳐 젖을 물립니다.

생후 10일 이후

생후 10일째쯤 되면 아기의 위 용적이 80 cc 정도 되기 때문에 이때는 양쪽 15분씩, 8회~12회에 걸쳐 젖을 물립니다.

2. 올바른 수유 방법과 자세

올바른 수유 자세는 젖을 먹는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중요합니다.

수유를 하기 전 아기의 아래턱에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고 톡톡톡 건드려서 아기가 “쩝쩝” 입 소리를 내는지를 보고 배가 고픈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아기가 배가 고픈지를 확인한 후 깨끗한 손수건으로 유두 부위를 가볍게 닦아준 후 유류 유륜 부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수유를 시작합니다.

• 풋볼 자세

유방이 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자세로 미식축구하듯 아기를 옆구리에 끼고 수유하는 자세입니다.

  1. 수유 쿠션을 젖을 먹이고자 하는 쪽 옆구리에 낍니다.
  2. 아기 머리는 엄마 유방과 비슷한 높이에 오게 합니다.
  3. 엄마의 팔로 아기 등을 지지하고 수유를 하면 됩니다.
  4. 입을 크게 벌려서 유두와 유륜까지 깊이 물도록 합니다.

• 교차 요람식 자세

교차 요람식 자세는 아기가 머리를 가누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수유하는 자세입니다.

  1. 아기와 엄마의 배가 맞닿게 위치시킵니다.
  2. 한 쪽 손바닥을 아기 등에 대고 엄지와 검지를 아기의 귀밑에 댑니다.
  3. 나머지 한 손으로 몰리는 젖을 C자형으로 잡아주어 수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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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람식 자세 

요람식은 아기가 머리를 가누기 시작하면서 수유하는 자세입니다.

  1. 아기 머리 쪽에 있는 손을 어깨를 지나 엉덩이에 둡니다.
  2. 아기의 등을 편안하게 받쳐줍니다.
  3. 반대쪽 손으로 유방을 C자형으로 잡아 수유합니다.

수유를 할 때에는 아기의 몸을 엄마 쪽으로 돌려 서로의 가슴과 가슴이 맞닿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때 수유쿠션을 사용하여 아기의 입이 유두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자세는 아기가 더 크게 입을 벌리도록 만들어 주며 아기의 입이 젖을 완전히 물어서 입천장 뒤쪽에 유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모유 수유는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자궁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되고, 출혈을 줄여줍니다.

또한 모유 수유는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증과 암에 걸리는 위험도 줄여주며 출산 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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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모유 수유 기간은 임신 기간보다 열량 권장량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유 수유하는 동안 하루에 5끼, 6 끼니 드시는 산모도 있는데요, 오히려 그렇게 먹을 경우에는 산후 비만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 여성은 1일 열량 2,000kal인데 반해 수유기에는 약 500~600kal 정도만 더 섭취해주시면 됩니다.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

  • 미역국 : 미역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유선의 흐름을 개선해 모유 분비 촉진을 도와줍니다.
  • 두부(두유) :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녹황색 채소 : 칼슘, 미네랄,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며 면역력 향상과 아기의 시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 : 엽산이 풍부한 굴은 산후회복, 모유 분비에 효과적입니다.
  • 양상추 : 무기질이 풍부한 양상추는 혈액을 늘려주고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이틀에 반 통 정도 먹으면 산모에게 좋다고 합니다.
  • 오징어 : 심장을 강화해 혈액순환을 도우며 특히 모유 수유하는 산모에게 유익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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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중 피해야 될 음식

  • 카페인 함유 음식 : 하루 1~2잔의 커피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보다 많은 카페인 섭취는 아기의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 식혜 : 식혜에 들어가는 엿기름은 젖을 말린다고 해서 좋지 않은 음식으로 꼽힙니다.
  • 차가운 성분의 과일 : 수박, 참외, 멜론 등은 몸을 차갑게 만드는 성질이 있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미역국이라고 해도 하루에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미역은 자궁 수축을 도와주며 무기질이 풍부해서 산후회복에 좋은 재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보양식을 너무 지나치게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요오드 섭취 과잉이 되어서 오히려 산모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 중에도 미역국은 하루에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철 과일,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며 적당량의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인의견

제 친구 중 정말 마르고 체구가 작은데 쌍둥이를 출산한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는 100일 동안 완모를 했어요.

주위에서대단하다고~ 하나도 아니고 둘을 어떻게 완모를 했냐며~

근데 이 친구는 출산 전부터 100일까지는 완모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요.

우연히 친구의 엄마께서 옛날에 자기를 낳고 나서 너무 바빠서 모유 수유를 빨리 끊어서 자기가 다른 언니들보다 약하고 작은 거 같다는 얘기를 들었데요.

그래서인지 자기는 모유 수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데요.

처음에 모유량이 적어서 포기할 뻔도 했는데 책에서 모유량이 적은 산모는 몇 프로뿐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 갖고 ‘계속 물리는 것이’ 답이라고 해서그렇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 친구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몸이 너무 약하고 말라서인지 아기들은 튼튼하게 키우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거 같아요.

그 친구를 보면서 저도 용기를 내서 100일까지 완모를 했답니다.

분유를 먹이는 것이 나쁜 엄마라는 말과 동일 시 될 수는 없지만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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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제이

더맘스토리 메인작가이자 활동적인 첫째와 소심한 둘째 사이에서 늘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중인 호기심 많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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